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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댕정보/먼댕 미디어

Netflix 환혼,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면 죽어버려

by 먼댕씨 2023. 1. 10.

"성장하지 않는 제자는 필요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면 그냥 죽어버려"

극중 무덕이(정소민)의 이 대사를 듣자마자 띵 하고 머릿속에 💡전구가 생겼다. 겨울에는 특히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획도 실행하지 않았던 나이기에 환혼1의 무덕이는 2023년의 새로운 나를 만들어주고 떠났다. 스스로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차피 80년 뒤엔 평생 잘텐데 잘 시간 아껴서 내 인생을 좀 더 닦아서 빛내보자' 라는 자기 최면을 걸고 잠을 덜 자고 더 잘 시간에 여러가지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더 무덕이의 대사가 와닿았고 독한 스승님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깨달음을 많이 얻게된 드라마였다.

 

무덕이가 송림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치루는 과정에서 나레이션이 나왔는데 '아무리 비참하고 초라해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라는 대사를 듣고 울컥했다. 나도 무덕이처럼 살았다면 지금의 나는 조금 달랐을까? 극 중 무덕이의 인생은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조영과 같이 그림자의 삶을 살았지만 현실세계에서 무덕이가 있었다면 분명 빛나는 보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보면 조영은 정말 빛나는 존재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박진, 김도주, 진호경은 죽었다?

예고편에서부터 관같이 생긴 물건이 3개가 나오고 10화 시작부터 화조 알이 빠져나가 무너져내리는 진요원을 지키기 위해 진호경이, 진호경을 돕기 위해 김도주가 함께 들어가면서 요기와 법기들이 도망을 치고 그 것을 보게된 박진은 김도주의 진요원 문을 닫으라는 말을 듣고 슬픈 마음으로 닫는 장면, 만장회와 환혼한 진무에게 죽은 듯 했던 박진이기에 정말 10화에서도 세상을 떠난줄 알았다. 그런데 다행히 조영의 혼을 봉인한 상태의 진부연과 장욱이 그들을 모두 구출해서 살렸고 사실 죽지 않았다는 사실! 정말 세상을 떠났다면 선이 져버린 듯한 느낌을 받아서 드라마의 평점을 ⭐️⭐️⭐️ 정도 마음에 적어놓을 것 같았는데 끝까지 보고나니 ⭐️⭐️⭐️⭐️⭐️ 을 주고도 더 주고 싶었다.

 

환혼 김도주역의 오나라 배우 미모의 비밀!

오나라 배우님의 피부가 너무 좋고 몸매도 좋으시길래 어떤걸 드시나 했더니 이걸 먹는다는 걸 보고

후기도 쓱 싹 읽어봤는데 너무 좋다고들 난리가 나서 저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다이어트 화이팅!)

 

무덕이가 누구? 진부연은 누구? 조영은 누구? 여주인공 정리!

조영

- 천부관(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기관)에서 가장 먼저 제왕성을 발견한 수성직 술사이자 조영의 아버지인 조충을 진무가 환혼인으로 만들어 폭주시킨 다음 송림을 속여 송림이 조충을 죽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나와서 집안이 모두 불타버린 것을 본 조영은 진무를 만나게되고 진무가 살수 낙수로 키워냅니다. (단양곡에서 홀로 수련하며 지내온 조영, 그렇게 자라날지 몰랐던 진무..)

 

낙수

- 조영이 지나가는 자리에 사람들의 목이 떨어진다하여 낙. 수. 라고 불렀다.

 

무덕

- 진설란을 버금가는 신력을 가지고 태어난 (얼음돌로 태어난) 진호경의 딸, 진요원의 장녀인 진부연이 경천대호에서 얼음돌을 꺼내며 경천대호에 빠지게되고 경천대호를 따라 사리촌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만난 할머니가 진부연을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떠난 손녀딸의 이름은 무덕이었고 진부연은 할머니의 손녀딸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사리촌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소이를 알게 됨 / 소이가 기억하는 시절에는 조영이 아닌 진부연일 때의 시절)

 

진부연

- 진설란을 버금가는 신력을 가지고 태어난 진호경의 딸, 진호경이 아이가 뱃속에서 죽은 탓에 얼음돌을 꺼내 장강에게 부탁하여 진부연을 살려 태어나게 했습니다. 얼음돌 안에는 진설란의 영혼이 담겨있었기에 진부연의 혼이 빠진 몸에 진설란이 들어가 태어나고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었고 막기 위해 여러 인연을 만들었지만 결국엔 대환란이 일어나고 말게 됩니다.

 

그래서 장욱의 아버지는 선황이야? 장강이야?

극 중에서 장강은 선황의 아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장욱에게는 선황이 내린 왕족만이 가질 수 있는 금패가 있었기에 선황의 아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환혼 (혼이 바뀜)된 것 뿐이고 장강의 정자.. 장강의 신체고, 도화(장욱의 어머니) 와 관계로 인해 나왔으니 아무래도 장강의 아들이고 그저 제왕성이 나올 날에 장욱이 나온 것 뿐이고.. 장강의 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황의 자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선황의 욕심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부로 환혼2가 막을 내렸는데 여운 없이 깔끔하게 끝나서 시원섭섭한 느낌이네요 ㅠㅠ

간만에 보게된 사극인데 정말 즐겁고 좋은 주말을 보내게 해준 환혼!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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